코스닥 상장기업 에너토크가 개인투자자 장원영 씨가 주식 0.87%를 장내 추가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씨는 지난 8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에너토크의 주식 5.63%를 장내취득 신고했다. 이번에 8만5411만주를 추가 매입해 총 6.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장 씨는 “기존 에너토크 주요주주인 일본의 S사에 지분인수 및 의결권 위임을 제안했지만, S사로부터 매각 의사가 없었다”며 “의결권 위임은 논의할 예정이라고 연락 받았다”고 말했다.
에너토크는 산업용 전동 액츄에이터 전문기업이다. 액츄에이터는 발전 플랜트, 상하수도 시설, 정수장, 가스 및 정유소 등에서 액체와 기체의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 구동 장비다. 2015년 기준 매출액 28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액츄에이터 국산화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 씨는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에너토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