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아 그 호텔! 떠올릴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 개발하겠다”

입력 2017-0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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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 서울 39년만에 첫 한국인 패스트리 주방장 하형수

▲하형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신임 패스트리 주방장.
▲하형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신임 패스트리 주방장.
“그랜드 하얏트 서울 하면 떠오르는 멋진 시그니처 아이템을 개발하고 싶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하형수 신임 패스트리 주방장을 선임했다. 한국인 패스트리 주방장은 호텔 개관 이래 39년 만이다. 그는 베이커리인 델리 및 레스토랑의 디저트 그리고 연회 행사에 필요한 디저트 메뉴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다.

하 주방장은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패스트리팀은 약 4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자가 맡은 일이 분명하다. 패스트리를 총괄하는 주방장으로서 메뉴 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현재 있는 팀원들과 힘을 합쳐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지금 제 우선과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1994년부터 패스트리 주방장으로서의 경력을 열었다. 2003년부터 프랑스 리옹제과학교, 에꼴 벨루에 꽁세이의 제과제빵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 콘래드 서울 호텔의 패스트리 주방장 및 부총주방장을 역임했다.

하 주방장은 “하얏트 호텔은 인터내셔널 호텔 중 식음료 부분에서 최강자라고 생각한다. 정통 레시피와 잘 짜여진 매뉴얼, 누가 만들어도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우수한 팀워크가 그것이다. 미국 태생의 호텔브랜드였던 만큼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누구나 ‘아 그 호텔!’하고 저마다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호텔은 흔치않다. 그렇기에 어떤 상품을 잘 개발해 선보인다면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로 새둥지를 튼 그는 각오를 덧붙였다. 그는 “하얏트 호텔에서는 개관 39년 만에 처음으로 맞이한 한국인 주방장이라 어깨가 무겁고, 다행히 거쳐온 오프닝 호텔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해 이 점을 높게 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인으로서 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패스트리 주방장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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