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국가스공사 연수기지 내에 수도권에서 네 번째 수소충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 신ㆍ재생에너지센터는 그간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해온 수소충전소 건설이 완료됨에 따라 8일 오후 4시 수소충전소 설치 현장인 인천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내에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김기준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팀 팀장을 비롯하여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 한국가스공사 이병호 부사장 등 7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에서 생산된 수소를 연료전지 자동차에 시범 충전하는 시연회 및 수소충전소 현장 관람이 있었다.
이날 선보이는 수소충전소는 2004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4년간 총 85억원(정부지원금 40억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을 투자하여 추진되고 있는『30Nm³/hr급 수소스테이션 건설 및 실증연구』과제(주관기관 가스공사)에 따른 것으로, 화석연료인 천연가스를 개질하여 수소를 제조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연료전지 자동차 실증 운전 테스트와 안전성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 자동차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원인인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일 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 비해 효율도 뛰어나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효용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수소스테이션 실증연구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소 이용기술보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예정이며, 약 4000억원 이상의 시장 확보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이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수도권(서울, 용인, 인천)에 이번에 건설된 충전소를 포함해 총 4기의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져 연료전지자동차 시범 운행이 수도권 전역에서 가능해졌으며, 추후 대전, 제주, 전남, 경남 등에도 수소충전소가 건설되어 2010년경에는 전국에 연료전지 자동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