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베를린 영화제 동반 참석(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캡처)
김민희와 홍상수가 베를린 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현지시각 기준)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공식 상영 직후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김민희는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이라며 “함께 촬영할 때 매일 다음 장면이 무엇일까, 그날 뭘 찍을까 궁금해하고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인터뷰 내내 영어를 사용했다. 특히 홍 감독은 “많은 감독들이 영화에 자신의 삶을 반영한다”며 “나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와 김민희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close relationship)”라며 “그녀의 의견을 존중했다. 나는 매일 아침 시나리오를 쓰는데 김민희와 내 의견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 보도 이후 함께 촬영한 첫 영화다.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