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빙기에 대비해 전국 319개 관할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예방형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과 연계해 내달 24까지 5주 간 시행된다. 건설 품질 확보를 위한 품질 점검 역시 병행될 예정이다.
LH는 이번 점검에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부, 장대옹벽 이상 유무, 붕괴사고 위험성이 높은 흙막이·가시설 설치 적성성 등 안전대책 수립·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해빙기에는 지반동결 및 융해 현상이 반복돼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 안전 사각지대 발굴·제거를 위해 교량, 지하차도 등의 구조물공사 및 공사장 주변 관리(지반침하, 인접 구조물 보호조치, 배수계획 및 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안전조치 여부) 등 공사 현장의 전반적인 실태점검과 사고예방을 위한 관련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해빙기에 대비한 안전 관리 강화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등 중대재해를 저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