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차헬스케어, SMG에 120억 투자…동남아 의료시장 진출

입력 2017-02-17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헬스케어가 전문클리닉 운영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이하 SMG)에 투자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한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MG와 주식인수계약 체결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SMG사에 1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20억6720만 원)을 투자하게 되며, SMG사는 차헬스케어에 보통주 3000만 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로써 차헬스케어는 SMG사의 지분 8.8%를 보유한 4대 주주 및 1대 외부 주주에 올랐다.

SMG사는 2005년도에 설립된 전문클리닉 운영회사로 2009년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의 캐털리스트(Catalist)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현재 기준의 시가총액은 1억6485만 싱가포르 달러다. 현재 SMG사는 30개의 전문 진료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총 29개의 전문 클리닉을 두고 있다. 또한, 최근 SMG사는 여성전문 아스트라 클리닉 그룹을 인수해 산부인과 분야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주식인수를 통해 양사는 싱가포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다수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지역에는 한국인 및 기타 외국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외래 및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 클리닉을 설립한다. 차병원 그룹의 산부인과 분야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난임 및 생식의학 관련 의료서비스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지역 내에는 난임센터 및 여성전문병원 설립 등을 목표로 SMG는 차헬스케어에 현지 전략적 운영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 및 베트남 시장을 성장 기반으로 마련해 다른 동남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에 특화된 전문병원들을 확장할 전략이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차헬스케어는 SMG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구축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양사의 시너지 역량을 극대화해 현재 양사가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속할 계획이며, 향후 유상 증자 등의 기회를 통해 SMG사에 대한 지분율을 점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77,000
    • -5.83%
    • 이더리움
    • 4,582,000
    • -5%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8.83%
    • 리플
    • 1,803
    • -12.18%
    • 솔라나
    • 310,500
    • -11.18%
    • 에이다
    • 1,227
    • -16.13%
    • 이오스
    • 1,083
    • -7.83%
    • 트론
    • 262
    • -10.27%
    • 스텔라루멘
    • 589
    • -19.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9%
    • 체인링크
    • 22,650
    • -12.72%
    • 샌드박스
    • 840
    • -1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