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에 하락…닛케이 0.6%↓

입력 2017-02-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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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1만9234.62으로, 토픽스지수는 0.42% 밀린 1544.5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3엔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수출주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6% 하락한 113.38엔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난에 처한 도시바의 주가가 이날 심리적 지지선인 200엔선 밑으로 추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도시바는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실적 발표를 돌연 한 달 뒤로 미루면서 시장의 우려를 샀다. 일각에서는 원전 부문 자회사 상각 처리를 놓고 공개 못 할 정도로 심각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한 달 뒤 공개한 실적에서 채무 초과 상태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도시바는 57년간 지켜온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서 2부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도요타자동차가 0.88%, 미쓰비시일렉트릭이 1.55% 각각 하락하는 등 수출 관련주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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