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대학+병원' 융복합 의료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7-02-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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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기공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센터가 들어선다.

▲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열린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열린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을지재단은 17일 오후 2시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행사 관계자와 이재율 경기도 행정1 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와 의료‧교육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건립은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부속병원은 단일병원 건물로는 국내 최대며, 병상 수는 경기 북부지역내 최대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 2∼지하 5층에는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 등이 각각 들어선다.

▲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열린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참석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열린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참석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연합뉴스

1층부터는 중증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위한 센터와 진료과로 구성된다. 그외 여성센터,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소화기센터, 내분비센터, 심혈관센터, 난임센터 등이 들어서며 암치료를 위한 각종 첨단장비도 설치된다.

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이들 학과에서는 융복합형 노인간호 인력 등 100세 시대를 대비해 생애전반 질병관리를 위한 특성화 인재을 육성한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우리 재단은 지난 60년간 의료와 교육발전에 전념해왔다”라며 “앞으로 의정부시를 의료와 교육1번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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