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방학을 맞아 나들이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기준 총 204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중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 대, 들어온 차량은 17만 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기준으로 40만 대가 빠져나가고 39만 대가 들어올 곳으로 예상된다”며 “하루 전체 고속도로 이용 차량 예상대수는 438만 대”라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13.0㎞, 인천방향 군자요금소~군자분기점 2.7㎞ 구간 등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 고속도로 동홍천방향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14.5㎞ 구간 등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신갈분기범 8㎞ 등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같은 방향 판교분기범~서초나들목 11.5㎞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오후 2시 요금소 출발 승용차 기준)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1분 △서울~대전 1시간31분 △서울~대구 3시간10분 △서울~강릉 2시간24분 △서울~목포 3시간36분 △서울~광주 3시간1분 △서울~울산 4시간9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14분 △대전~서울 1시간46분 △대구~서울 3시간15분 △강릉~서울 2시간19분 △목포~서울 4시간8분 △광주~서울 3시간16분 △울산~서울 4시간26분 등으로 예측된다.
하행선은 오후 6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상행선은 오후 5시쯤 절정에 이른 뒤 오후 7시부터 풀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