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권 자기앞수표 결제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만 원권 자기앞수표로 각종 대금을 결제한 금액은 하루 평균 562억 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만 원권 수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1991년부터 점차 늘어 2007년 4000억 원을 넘어 정점을 찍은 뒤 점점 줄었다. 2014년 940억 원으로 1000억 원대가 무너진 이후 2015년에는 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표 사용이 줄어든 것은 신용카드와 모바일카드 등 간편한 결제수단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2009년부터 발행된 5만 원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2014년 1조59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15년에도 5.5% 늘어났다.
5만 원권 지폐 발행액은 2015년 20조 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22조8000억 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