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된다.
배정훈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최근 자신의 SNS에 "'빠' 특히 한 사람에게 심하게 빠져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는 사람을 비하해서 부르는 비속어. 비슷한 영어 표현으로 그루피가 있는데, 어떠한 상대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사람을 가리킨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잘 알지 못하는 이에 대한 평가가 그들에게는 너무나 쉽다. 지키고 싶은것이 간절하니, 수단과 방법을 가릴 이유가 없다. 내거티브는 가짜 정보를 만들어, 키득대며 주고받다가, 때론 페이크 뉴스로 탄생한다"고 말했다.
배 PD는 "87년 구로을 투표함 사건, 30년 동안 우리의 '선택'은 얼마나 일진보했을까? (자기 가치가 소중해 안달하듯) 상대방들의 다양한 가치와 이념을 얼마나 듣고, 존중할 줄 아는가? 선거와 선거 사이에 놓인, 일상의 폭력성, 그것이 다시 한번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도 없이, 비겁한 태도로 쏟아내기 여념없는 자들, 정말 역겹다.(그래, 당신들 맞다.) 세상은, 그리고 사람은 당신들 생각처럼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인격이 있기 때문이죠. 단 한 순간도 돌아볼 줄 모른다면, 그냥 그렇게 계속 사세요. 완벽히, 착각하면서"라고 얘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선거 2부작 중 첫번째 편 '설계된 게임-디도스 사건의 비밀'은 18일 밤 11시 5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