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원곡동 이주민센터에서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이 기증한 약 2500여점의 의류와 시계, 밥솥 등 물품이 점당 500원에 판매되었다.
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 인도 네시아, 필리핀,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 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 의류등을 값싸게 구입하는 좋은 계기 되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안산이주민센터의 안산 외국인노동자상담소와 안산 외국인노동자쉼터에 기증됐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외국인수가 100만명이 넘는 다민족 국가 시대를 맞아 지난 4일에도 베트남-한국 부부 300쌍 및 자녀 천여명을 초청하여 한글과 베트남어로 공동 표기한 동화책을 출간하는 등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을 지원해왔다.
또한, 매 분기마다 파주와 부천 등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에서 바자회와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해당지역 하나은행지점의 휴일 개점을 추진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다문화가정 돕기와 이번 바자회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2세 대상 장학사업 등을 계획 중"이라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나눔의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