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ㆍ닭고기ㆍ계란값 6~40% 올라...서민부담 가중

입력 2017-02-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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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계란들
▲경기도 분당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계란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로 계란에 이어 닭고기와 오리고기, 삼겹살 가격이 잇따라 올라 서민경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방역과 민생안정 모두를 놓치면서 통제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7일 기준 kg당 2만20원으로 전달 평균보다 4.4%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7.7% 오른 가격이다.

육계(지육)는 1kg에 5431원으로 전월보다 7.3%, 전년보다 6.3% 각각 올랐다. 오리(정육)는 kg당 1

만6127원으로 전년대비 25.7%, 전월대비 10.0% 각각 상승했다. 계란은 특란 30개 기준 7667원으로 지난달보다는 15.7%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에 비해 40.1% 오른 가격이다.

닭고기 가격이 오른 것은 AI로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야기된 공급 부족 현상이 수요 회복세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삼겹살의 경우 구제역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가격 상승을 예상한 중간 유통업체들이 미리부터 물량 확보에 나선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AI 피해가 극에 달한 지난달 계란은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정부의 계란 수입 조치로 가격이 더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농가와 업체들이 확보해둔 물량을 풀면서 가격이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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