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20일 야권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연장 승인 요청에 대해 관련 법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4당이 21일까지 특검 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추가로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사기간 종료까지 8일이 남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정식으로 신청한 데 대해 “특검 연장 여부는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이번 주말에는 입장을 내겠느냐”는 질문에도 “그 시점을 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