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시공사는 ‘군공항 이전 지원단(TFT)’을 구성하고 후속 조치로 공사 내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주요사업을 주도한 베테랑 직원을 단장으로 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군공항 이전 지원단(TFT)은 사업참여 전략수립, 지역 갈등조정, 이전사업 지자체 지원업무, 관련기관 협의, 대외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중심이 돼 수원시 및 화성시 주민 간에 첨예한 이해 관계를 조율해야 이전사업이 원활히 수행되는 만큼 공사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 및 인사 등 전사적 협력체계를 사전 구축하고 민간자본 활용방안, 정부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공사의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발목을 붙잡던 재정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공사는 지난 3년간 10조를 판매하는 등 경영성과 개선에 힘써 왔고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행정자치부의 부채비율기준을 초과 달성해 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여력을 확보했다.
또한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고덕삼성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보상, 도시계획, 조성공사 등 개발 사업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개발 사업 노하우도 쌓였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고덕삼성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군 공항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종전부지 개발이익금은 지역에 재투자 하는 등 수원시와 화성시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