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英 스타트업 교류의 장 열어

입력 2017-02-21 09:28 수정 2017-0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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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과 캐런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사진출처=현대카드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과 캐런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사진출처=현대카드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오피스 ‘스튜디오 블랙’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

정 부회장은 20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한영 스타트업들의 코피칭(Co-pitching)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대사관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양국 스타트업들은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과 특장점 등을 소개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잠재적 파트너를 물색했다.

정 부회장은 “영국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고 있는 나라”라며 “특히 음악과 미술, 요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핀테크 신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유럽에서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진출한 나라가 영국이며,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을 후원하고 폴 매카트니나 콜드플레이 등 영국 출신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을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영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여기 있는 영국 분들이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하시면 다양한 혜택과 함께 피시앤칩스를 충분히 제공하겠다”며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재치 있게 요청했다.

캐런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영국은 창의적인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고, 이들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이 이 같은 창의적인 부분을 배우기 위해 영국에 유학을 오는 등 양국 간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브래들리 장관은 “현대카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영국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소개되는 등 현대카드와 영국의 유대관계가 매우 흥미롭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방식으로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코피칭 행사에서는 사용자 관점의 데이터 분류 솔루션을 개발하는 ‘마이셀렙스’와 부정 금융거래를 막는 IT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그루’ 등 6개 국내 스타트업이 자신의 비즈니스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영국 측에서는 스타트업 전략 컨설팅 기업인 ‘Hedgehog Lab’과 게임 개발업체인 ‘PAYLOAD Studio’를 비롯한 7개 기업이 자사의 핵심 역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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