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 히트로 예당·예당온라인 관련주 희색

입력 2007-11-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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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식객'(제작 쇼이스트/제공 예당엔터테인먼트/배급 CJ엔터테인먼트/감독 전윤수/주연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이 개봉 11일만에 관객수 133만 명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비 50억을 전액 투자한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인 쇼이스트의 최대주주인 예당온라인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식객은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당초부터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주목을 받으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식객은 개봉 첫 주에 관객수 56만명을 기록했으며, 둘째 주 누적관객수 133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연속으로 차지했다.

보통 영화 관객이 30~40대가 많고, 단체관람의 동원 여부가 대박 영화를 점칠 수 있는 관건이라는 점에서 10~50대까지 가족 관객과 학교·기업 등의 단체 관객이 많은 식객은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봉 첫 주보다 둘째 주 관객 동원수와 상영관수가 늘어난 점에서 올 하반기 최대 흥행작이 될 조짐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객 관련주인 예당과 예당온라인이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예당은 손익분기점인 관객수 1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서 흥행 수익이 얼마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예당은 향후 이익을 제작사인 쇼이스트와 6:4로 나누게 되며, 향후 관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배당 수익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쇼이스트의 지분 54% 보유한 최대주주 예당온라인도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예당온라인도 영화 식객의 흥행 성공으로 쇼이스트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상당한 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예당 측은 "관객 1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후에는 영화 관객수 100만명당 관람 수익 및 부가 판권 수익으로 인한 예상 매출은 35억원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영화 식객의 흥행 성공으로 기대하는 수익도 막대하지만, 쇼이스트 인수를 통한 영화 사업 진출의 성과가 가시화 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당은 향후 영화, 드라마, 연예 매니지먼트, 음악, 공연, 미디어 사업 등을 통해 콘텐츠 투자, 제작 및 배급 등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 제작 업체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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