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입학식 24일 개최… 학위수여식은 27일 열어

입력 2017-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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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은 24일 오전 11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2017년 입학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입학식에서 학생명예선언을 하는 첫 해다. 김용학 총장은 지난해 5월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교육은 사람을 목수로 만드는 것이라기보다 목수를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뒤부아의 말을 인용하며,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제도의 일환으로 학생명예선언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은 “섬김과 봉사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인공지능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연세를 세운 선각자들이 오래전 우리 가슴에 새겨준 연세의 얼”이라며 “오늘의 학생명예선언은 연세의 얼을 담은 연세인이 되겠다는 약속이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학생명예선언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더 이상 스펙을 쌓는다면서 자기 자신을 가두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은 친구와 다양한 방면에서 사귀길 바란다”면서 “대학생활을 통해서 키워야할 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이질적인 지식들 간의 교감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또 2017년 2월 학위수여식을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개최한다.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치과대학과 원주의과대학은 17일에 각각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978명, 석사 691명, 박사 407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김 총장은 ‘Extelligence’, 즉 우리 주변에 이미 있는 것들을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인 외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각자 익숙해진 생활이나 전공 영역의 협소함을 벗어나, 생소했던 분야에 주목하고 관련 없을 것 같은 현상들을 연결하는 상상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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