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조를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5~28일 4일간 전북 전주 혁신도시로 사무실을 옮긴다고 21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의 전문적 관리와 운용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1999년 공단에 설치됐다. 2016년 11월말 현재 약 545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하게 되는 인원은 313명(외주업체 파견인력 포함) 규모다. 기금운용 관련 전산 장비는 지난 2015년 5월 이미 공단 본부 ICT센터로 이전했다.
새로이 이전하게 되는 기금운용본부 사옥은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로, 대지면적 1만5400㎡, 건축연면적 1만5761㎡ 상당 규모다.
공단은 지난 2015년 3월 기금운용본부 사옥에 대한 신축공사를 착공하고 2016년 11월에 준공을 완료한 이후, 이전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새 기금운용본부 사옥을 지난해 11월 준공한데 이어 제2사옥 부지를 통해 추가 사무공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015년 공단 본부의 이전과 올해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이 차례로 완료됨에 따라, 명실공히 국민연금의 전주시대가 완성됐다”며 “공단은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와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