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결제 기업인 KG모빌리언스는 NH투자증권과 모바일(Mobile)-OTP 인증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OTP 솔루션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기반의 OTP(One-Time-Password)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상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을 실행한다. 이번에 체결된 M-OTP 솔루션은 NH투자증권의 고객이 간편송금 등 이체 시에 보안카드 대체용도로 적용되며, 또한 보안강화를 위한 수단으로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KG모빌리언스는 2006년 NC소프트의 OTP구축 이래로, 현재까지 약 40여 개 업체에 M-OTP솔루션을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사업영역은 게임사 및 정부기관과 같이 비금융영역이었으나 현재는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분리원칙 폐지 이후, 안정적이고 간편한 인증 수단에 대한 금융사들의 요구가 증가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OTP발생기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OTP발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M-OTP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KG모빌리언스는 M-OTP 솔루션 이외에도 다양한 인증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부각 받는 생체인증부터 ARS인증, SMS인증, 휴대폰인증 등 여러 인증 수단을 결제, 게임, 계좌이체(금융)등 여러 영역에 제공 중이다. 특히 모회사인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각각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 부문 사업자로서 시너지를 내며 사업의 확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앞서 지난해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 M-OTP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2월 말 오픈 예정인 K뱅크의 자금이체, 대출, 개인정보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