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금리, 고원자재가에 더하여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수출중소기업의 30%가 영업이익에 적자를 보이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산자부는 무역협회,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12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삼성전자, LG상사, 두산중공업, (주)슈프리마, (주)아이디폰, 동일정밀 등 30여개 대·중소 수출기업 대표와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한 조찬간담회를 주재하여, 환율하락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환위험관리지원, 수출금융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오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중소기업 40%이상이 전혀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음을 공감하였으며, 이에 산자부는 수출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산자부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수출 실적 1백만 달러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상세 별첨) 가입시 환수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환변동보험 가입시 납부하는 보험료가 부담되는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보험료를 만기시 보험금에서 공제하도록 함으로써 요즘처럼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 보험료 부담없이 보험금만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출중소기업 CEO의 환위험관리에 대한 인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역협회 및 Kotra, 중진공 등과 함께 CEO 대상 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출기업 1:1 맞춤형 환위험 컨설팅을 실시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헷지규모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자부장관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환율변동과 관련한 우리기업의 상황점검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고, 월 1회 주기적으로 환율당국에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