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정 시총 15조3000억” - BNK투자증권

입력 2017-02-21 19:58 수정 2017-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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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이 15조3000억 원에 달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이 15조3000억 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6일 KTB투자증권의 이민아 연구원이 분석한 14조 원의 시총을 1조 원 이상 뛰어넘는 전망치다.

이 연구원의 이번 시가총액 밸류에이션은 크게 세 가지 요인이 고려됐는데, 용이한 해외 진출, IP 확장성, 검증된 다수의 개발자 우위 등이 포함됐다.

넷마블은 최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아시아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진행된 NTP에서 북미, 중국, 일본 등 ‘빅마켓’을 필두로 철저하게 현지형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넷마블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인수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잼시티 등이 북미 진출에 교두보는 물론 넷마블 매출에 기여하게 된다. 또 ‘몬스터길들이기’, ‘레이븐’ 등 자체 IP뿐만 아니라 사상 최대의 흥행 실적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유명 외부 IP를 활용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30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보유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경쟁력에서 검증된 개발자들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도 넷마블이 우위에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현재 넷마블은 3500여 명이 넘는 임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7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의 연간 매출액을 3조1140억 원, 영업이익은 9292억 원으로 분석하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 추정치(일평균 35억 원)와 카밤의 매출이 우선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진출 성과에 따라 실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개발 중인 라인업 역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넷마블은 지난달 진행된 NTP에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블레이드&소울을 비롯해 총 17개의 특화된 장르의 게임들을 전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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