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표준지공시지가] 땅값 상승률 제주·부산 ‘최고’···상승 이유는?

입력 2017-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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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률 상․하위 5위 시군구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변동률 상․하위 5위 시군구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지난 해 개발 열풍이 일어난 제주와 부산 지역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4.9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1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32곳이다.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18.81%)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혁신도시와 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 제2공항 신설 등이 땅값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제주 제주시(18.54%)가 뒤를 이었는데, 이 지역은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의 증가와 함께 건설경기 호황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두드러진 서울 마포(12.91%)는 상암 DMC의 성숙과 함께 경의선로 공원화 등 거주여건이 개선되고 정비사업의 준공이 땅값을 밀어 올렸다.

부산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부산 해운대(12.12%)는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의 분양호조와 함께 동부산관광개발사업 등 개발사업의 성과로 땅값을 끌어올렸고, 부산 연제(12.09%)는 연산4주택재개발 준공, 거제1재개발사업구역 등 신축공사의 진행이 요인으로 해석된다.

반면 구도심이 많은 지역들은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낮았다.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일산동구(0.47%)로 이 지역은 지역경제 침체와 함께 개발사업의 부재, 사업진척도 미진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어 경기 고양덕양(0.77%), 경기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팔달(1.10%)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역시 중심지역 노후화, 지역경제 침체, 원도심 지역의 인구 정체 등으로 땅값 상승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30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3월 2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4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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