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내달 계열사 CEO 후속 인사…대부분 연임될 듯

입력 2017-02-22 09:13 수정 2017-0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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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로 예정된 신한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속 인사폭이 최소화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 달 초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임기 만료된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종규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등 6명이다.

여기에 위성호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신한카드를 포함하면 CEO 인사 대상 계열사는 모두 7곳이다.

금융권에는 이번 인사 대상 CEO의 대부분이 연임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각에는 신한카드 사장이 공석인 만큼 계열사 CEO의 연쇄 이동 시각이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력한 시나리오는 한동우 회장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신한금융의 김형진 부사장(전략기획담당), 임영진 부사장(경영지원담당) 중 한 명이 신한카드 사장으로 이동하고, 후임에 신한은행의 부행장급 임원을 선임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CEO가 모두 바뀌는 만큼 초기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계열사 CEO 임기는 최초 2년을 보장하고 1년씩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금융회사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관례상 3년의 임기를 채운다.

신한금융 계열사 CEO 중 임기 3년을 꽉 채운 CEO는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을 비롯해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등 3명이다.

이 중 강 사장은 2012년 취임한 이후 2014년부터 3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강 사장 연임설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실적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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