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LG석유화학의 성공적 흡수합병으로 강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백관종 흥국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008년에 매출액 12.8조원, 영업이익 1.33조원, 순이익 1.07조원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LG석유화학의 합병효과가 연간 반영되고, 전자소재부문의 영업실적이 큰 폭의 증설, 판매량 높은 중가, 판가 하락 둔화로 크게 개선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합병으로 크게 강화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은 LG화학이 유화 및 전자소재분야에서 적극적인 성장정책을 추진해 가는 재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나 중동지역의 생산기지 확보나 전자소재 신규품목 진출시에는 M&A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4분기 실적 전망으로 "4분기에 매출액 2.94조원, 영업이익 3401억원, 순이익 2484억원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에 따라 LG석유화학의 2개월분 실적이 반영되고, 산업재가 성수기이며 전자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