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지리정보 국제표준화 '한국이 이끈다'

입력 2007-11-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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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안 ISO 국제표준화 작업반(WG) 설립 확정

우리나라가 유비쿼터스 지리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 중국(시안)에서 개최된 제25차 ISO 지리정보기술위원회(TC211)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준비해온 ‘유비쿼터스 지리정보분야(UBGI)’ 신규 작업반(TC211/WG10) 설립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23차 ISO 지리정보기술위원회에서 UBGI 작업반 설립을 제안하고, UBGI특별그룹(의장 안양대 홍상기 교수)을 결성하여 각국의 전문가들과 표준화 범위 및 타당성 등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 치밀한 준비과정을 진행시켜왔으며 일 년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UBGI 작업반은 ISO의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중 유비쿼터스 응용분야 표준화를 위하여 최초로 설립된 작업반으로 앞으로 위성을 이용하여 수신된 GPS 공간정보와 유·무선통신 인프라가 결합된 다양한 지리정보 응용서비스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관하게 된다.

ISO 지리정보기술위원회(TC211)는 UBGI 작업반 설립 승인과 더불어 그동안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추진중인 U-Position 등 3건의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를 배정함으로써 이 분야 국제표준화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향후 u-시티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분야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됨으로써 표준화를 통한 우리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져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기표원은 이번 국제표준화기구의 UBGI 작업반 신설과 더불어 현재 추진중인 모바일RFID 작업반 설립을 중점 지원하는 등 향후 세계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유비쿼터스분야 국제표준화 선점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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