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사망 12주기, 바다·김소연과 각별한 우정 눈길 "S.E.S. 결성하자 했다"

입력 2017-02-23 07:50 수정 2017-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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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소연 인스타그램)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소연 인스타그램)

22일 故 이은주 사망 12주기가 돌아와 팬들 사이에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은주, 바다, 김소연의 각별한 우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무엑터스 측에 따르면 김소연은 매년 이은주의 기일이 되면 이은주의 어머니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기일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12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절친이었던 이은주를 챙기고 있는 것.

바다 역시 이은주 사망 1주기 추모공연에서 무대에 올라 'Find a way'와 '곁에 있으니까'를 열창하는가 하면, 2014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조성모의 곡 '투 헤븐(To heaven)'을 열창하며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친한 친구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이은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故 이은주와 바다는 단국대학교 98, 99학번 선후배 사이다. 바다는 한 인터뷰에서 "마치 빵을 찍어낸 것처럼 나와 똑같은 성격이라 매우 잘 통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연예계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

이후 김소연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다가 이은주와 김소연을 소개해주면서, 세 사람은 1980년 동갑내기 절친이 됐다.

바다는 이은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3일장 기간 동안 자신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아 이은주의 어머니를 살히이 챙기고, 영정사진을 보고 정신을 잠시 잃은 이은주의 어머니를 부축했다.

김소연은 당시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추모 편지에서 "바다랑 같이 손잡고 가던 노래방. 웃고 떠들고 우리끼리 노래 부르고. 그때 그랬잖아. 우리 SES 만들자고. 바다랑 나는 S고, 은주 넌 E라면서 우리끼리 막 웃었잖아"라고 각별한 사연을 전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22일 이은주 사망 12주기는 가족, 가까운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故 이은주의 모친에게서 받았다며 이은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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