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텔레칩스에 대해 실적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가는 반면 주가와 실적 괴리감이 더욱 커져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텔레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2억원,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0%, 3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단가가 높은 신규 포터블 DMP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고가 MAP가 휴대폰업체에 추가로 채택되기 때문으로 전반적으로 4분기에 ASP와 물량이 증가하면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2008년은 차량용 DMP의 증가, 휴대폰용 MAP 증가, 신규 GPS칩 출시 등으로 매출액 증가폭이 올해보다 더 클 수 있으며, 순이익도 32%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텔레칩스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출 출회, 최근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 증가 등 주식수급요인 악화로 주가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실적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가는 반면 주가와 실적 괴리감은 더욱 커져서 저가 매수에 나설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PER 6.6배는 과거 최저점 평균 수준으로 주가가 바닥 국면에 와있으며, 아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조정시마다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