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TV 1위 차지한 LG전자… ‘올레드ㆍ나노셀’ 쌍두마차 ‘출격’

입력 2017-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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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
LG전자가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내 TV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 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봉석 본부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LG전자는‘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65인치 모델은 25일 국내 출시되며, 출하가는 1400만 원이다. 77인치 모델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로, 설치 시 두께가 4mm(65W7 모델 기준)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또 울트라 올레드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격은 55인치 모델이 369만~500만 원, 65인치 모델이 740만~1400만 원이다. 이들 제품은 극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의 출하가는 55인치 240만~360만 원, 65인치 450만~650만 원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3.1%(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점유율이 17.5%에 그쳤던 LG전자는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수치를 끌어올리며 첫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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