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업장를 두고 있는 대왕레미콘이 올해 들어 대구의 건설업체인 서한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왕레미콘이 서한의 지분 73만주(0.82%)를 추가 매입해 총 11.85%의 서한 지분을 확보했다.
대왕레미콘은 올해 4월 16일 서한 주식 100만주를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이 8.1%에서 9.22%로 증가하며 최대주주의 자리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태왕은 9%의 서한의 지분을 보유중에 있어 이날 대왕레미콘이 1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대왕레미콘은 지난 7월 16일 60만주를 장내매수해 대왕레미콘과 특수관계자 5인의 지분율을 11.03% 높였으며 11월 또 다시 73만주를 추가로 매수해 현재 11.85%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대왕레미콘은 지속적인 서한의 주식 매입으로 이미 수십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왕레미콘측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서한 지분을 매수했으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향후 대왕레미콘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