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CJ E&M이 올해 콘텐츠 제작에 4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CJ E&M은 지난 16일 고객사 관계자 1000여 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미디어 사업 콘텐츠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 ‘도깨비’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호평 받은 tvN은 ‘내일 그대와’, ‘신서유기3’, ‘시카고 타자기’ 등을 통해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tvN은 특히 동남아 한류 확산을 위해 해외 전용 한국영화 전문 채널 ‘tvN 무비스(Movies)’의 운영 확산에 나선다.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유료방송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Mnet은 올해 ‘고등래퍼’ 등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고, OCN은 ‘보이스’ 등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6편을 만들 예장이다.
올리브TV, 온스타일, XTM은 바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성별, 연령, 상황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들을 제작할 방침이다. 다이아TV는 일자리 창출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 산업화를 위해 현재 11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00팀까지 늘린다.
이성학 CJ E&M 이성학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동남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마케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