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다음 달 초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KB금융은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1월 KB경영연구소 내에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KB금융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과 연구소 설립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KB 일코노미 패키지 구성 상품은 총 6개로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이 모두 참여했다.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ㆍ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한편 KB금융 경영연구소는 이날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수는 2015년 말 기준 520만 명으로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지역별 1인 가구 비중은 서울 21.4%, 경기 19.7%, 부산 7.0% 순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거주 비중이 높았다.
보고서는 국내 1인 가구가 2035년에 760만 명으로 증가해 전체의 34.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은퇴 및 노후에 대해 관심이 높은 만큼 노후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상품 가입, 필요자금 계산, 보험 상품 가입 등의 전문적인 금융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