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승진…면세점ㆍ월드ㆍ건설 임원 인사 발표

입력 2017-02-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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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덕 롯데그룹 호텔 및 기타BU장(부회장)(사진제공=롯데그룹)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 및 기타BU장(부회장)(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는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ㆍ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호텔롯데 대표인 송용덕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 및 기타BU장을 맡게 됐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뉴욕 팰리스 호텔 및 괌, 베트남 등지에 롯데호텔을 오픈하며 국내ㆍ외 호텔의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호텔 역시 송 부회장의 작품이다.

23일을 끝으로 롯데그룹 2017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올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인원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또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롯데그룹은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를 50대의 젊은 리더로 선임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조직 내 젊은 인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대표이사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BU 신설을 통해 관계 계열사들 공동의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사업 추진 시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BU장들은 젊은 CEO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롯데호텔 대표이사 김정환 부사장, 롯데월드 대표이사 박동기 부사장.(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호텔 대표이사 김정환 부사장, 롯데월드 대표이사 박동기 부사장.(사진제공=롯데그룹)

아울러, 송용덕 대표가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맡게 되었다. 김 부사장은 신라호텔을 거쳐 2012년 호텔롯데로 영입되었으며 서울호텔 총지배인과 개발부문장을 지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모았으며, 특히 2016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포함해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 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 내었다.

▲롯데루스 대표이사 양석 부사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하석주 부사장,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정승인 부사장(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루스 대표이사 양석 부사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하석주 부사장,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정승인 부사장(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루스의 양석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포함한 롯데루스 법인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하 신임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최근 주택사업의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아세븐의 정승인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대표는 독창적인 PB상품 개발, 옴니채널 구현,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특한 마케팅으로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비카드의 이근재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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