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비임상시험 전문기업 켐온의 코스닥 시장 상장이 확정됐다.
켐온은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켐온은 오는 4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베스트스팩2호 관계자는 “합병에 찬성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10년 이상 흑자를 기록 중인 켐온의 안정성,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시장의 성장세, 화평법 시행에 따른 수혜, 임상CRO 시장 진출 등 향후 성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켐온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확충, 사업 영역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6215만4524주, 시가총액은 약 1243억 원 규모며, 예정 합병기일은 오는 3월 28일이다.
송시환 켐온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CRO 분야를 넘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켐온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 비임상 CRO로, 의약품, 식품, 화학물질, 농약 등 건강과 안전에 관계되는 모든 물질에 대해 세포, 동물 등을 이용해 효능과 안전성(독성)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