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승훈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이승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우승한 이승훈은 22일 남자 1만m와 팀 추월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차지했고, 매스스타트마저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14바퀴까지 뒤쪽에서 경기를 펼친 이승훈은 2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따라 붙었고, 1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훈의 뒤를 이어 일본의 셰인 윌리암슨이 은메달, 우리나라의 김민석이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