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비디오 MP3플레이어 '옙 P2'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극장의 감동을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팜 시어터(Palm Theater)' 콘셉트를 도입한 '옙 P2'가 출시 한 달 만에 3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비디오 MP3플레이어 '옙 P2'의 이같은 판매기록은 삼성전자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MP3플레이어 모델 중 출시 후 한 달 기준으로 최다 판매이다. '옙 P2'가 프리미엄급 MP3플레이어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옙 P2'는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 트렌드를 '듣는 MP3'에서 '보는 MP3'로 전환시켰음은 물론 국내 비디오 MP3플레이어 시장 확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옙 P2'가 이처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9.9mm 슬림한 본체 디자인과 16:9 와이드 3인치 화면의 선명한 화질, 한층 향상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최적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채용, 아이콘 클릭 없이 손가락의 제스추어 만으로 주요 기능을 동작시키는 'EmoTureTM(Emotional Gesture의 뜻)' 기능으로 '만지는 음악'의 재미를 더했다.
블루투스 2.0을 적용하여 두 개의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친구와 연인 등 최대 3명까지 음악과 동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인기 비결이었다.
게다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미디어스튜디오(SMS:Samsung Media Studio)에서 MP3음악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영화, 텍스트 등 16:9 비율의 다양한 와이드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옙 P2'의 사용상의 즐거움을 더한 것도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 전동수 부사장은 "비디오 MP3플레이어 '옙 P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초 국내 시장에서 70만대 판매 목표를 정했으나 상향 조정하여 100만대 까지 도전할 계획"이라며 "전자사전,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액세서리 제품을 출시하여 지속적으로 소비자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