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관 매수 나서 반등 성공...1932.89(9.47P↑)

입력 2007-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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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락한지 하루만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9%(9.47포인트) 오른 1932.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중국 발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외국인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지만, 전일과 달리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장중 51.83포인트를 오가는 변동성 심한 장세는 여전했다.

외국인은 8698억원 순매도해 지난 9일 매도 물량과 유사하게 팔았고 기관 역시 사흘전과 비슷한 53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흘째 '사자'를 유지하며 234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여 각각 1500억원, 2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총 175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5.95%)이 크게 떨어졌고 기계(1.51%), 의약품(1.29%), 음식료품(1.26%), 화학(0.82%), 전기가스업(0.70%), 건설업(0.24%), 비금속광물(0.16%), 제조업(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5.07%)를 필두로 통신업(3.28%), 철강·금속(2.22%), 섬유·의복(1.93%), 보험(1.23%), 금융업(1.10%), 증권(0.98%)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에너지(0.28%), 두산중공업(3.11%), 신세계(2.36%) 등 하락장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 종목들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가격변동이 없었고 LG필립스LCD(2.34%), LG전자(3.29%), LG(4.29%) 등 LG그룹주가 동반 반등했다. 그 외에 POSCO(2.47%), SK텔레콤(2.14%), 우리금융(3.83%)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일 상장폐지 이후 재상장한 JS전선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전일까지 강세를 보였던 로케트전우, 디피아이홀딩스2, 동부하이텍2우B 등의 우선주가 대부분 하한가로 돌아섰다.

부산공장 이전으로 제2의 창업을 발표한 기린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술 유출 혐의로 계열사 임직원이 구속됐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던 STX그룹주는 STX팬오션이 상한가, STX(1.70%), STX엔진(1.31%), STX조선(1.12%) 등 반등에 성공했다.

12개 상한가 종목을 더한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를 더한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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