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돌비,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LG전자의 ‘G6’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LG G6 공개행사’에는 구글의 인공지능 담당 스캇 허프만 부사장,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부사장, 이만지 스튜디오의 월터 드빈스 최고업무책임자(COO), 헐리우드 촬영 감독 비토리오 스토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인체공학 연구팀 안드리스 프레벌즈 교수, 퀄컴 마케팅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 등이 LG G6의 특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구글의 스캇 허프만 부사장은 “LG전자는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든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회사”라며 “LG G6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LG와의 협업을 통해 LG G6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비는 LG G6가 HDR의 프리미엄 규격인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부사장은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HDR를 제대로 즐길 뿐만 아니라, 극대화된 명암비와 다채로운 색상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돌비비전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청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돌비비전은 헐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HDR의 표준기술로 명암비, 색상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 화질 기술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인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LG G6는 소비자를 배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이 투입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프레이벌즈 교수는 “LG G6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오작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를 갖췄으며, 최소한의 베젤을 적용해 터치 오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유명 스마트폰 게임 회사 이만지 스튜디오도 LG G6가 편리하게 게임을 즐기면서도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만지 스튜디오의 COO 월터 드빈스는 “한 손으로도 정말 쉽게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 G6 사용자만을 위한 전용 게임을 론칭하고 ‘템플런 2’를 LG G6에서 즐기면 공짜 캐릭터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런칭한 ‘템플런’은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헐리우드 거장도 무대에 올랐다. 비토리오 스토라 촬영 감독은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18대 9 화면비는 영화관 표준인 2.2대 1과 HD 표준인 1.78대 1의 평균값에 가까워별도 편집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화질 대화면의 감동을 LG G6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며 “18대 9 화면비는 미래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은 전략적 선택이며, 스마트폰 화면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퀄컴의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는 “LG G6는 DSLR 같은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HDR10을 지원하는 탁월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며 “퀄컴과 LG의 기술력이 더해져 특별하고 강렬한 스마트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6 공개 행사는 제품 소개 40분과 체험 60분 등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제품 소개 세션은 영국 유명 IT저널리스트 조지 바렛이 진행을 맡았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이 깜짝 등장한 데 이어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LG G6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들과 IT관계자 등 2200명 이상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