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 증시는 9.47 포인트 상승하며 1932.89 포인트로 마감됐다. 월요일의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화요일에 외국인의 코스피 8799억원과 선물 1862계약 매도를 감안할 때 극적인 반등이었다. 상승 출발해 1887 포인트의 저점을 찍고 1932 포인트의 상승 마감이었다.
평택촌놈은 화요일 장세에 대하여 11월 중 가장 숨 막히는 하루였다고 표현했다. 만일 1900선이 이탈된 상태로 마감됐다면 아무리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 있다고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워낙 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반등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4일 전략으로 +권에서는 비중 80~100%, -권에서는 비중 40~60%로 대응하면서 1900선 이탈 시에만 20%로 대응하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만 반등한다면 기술적으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900선이 지지된 상황이고, 박스권의 범위에서도 하단을 확인했기 때문에 비중을 확대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1950~2050선이 비무장지대라면 1900선과 2100선을 각각 남방과 북방 한계선이라고 비유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월요일에 1910선에서 60%까지 확대, 화요일은 한 때 20%까지 축소시켰지만, 결국 80% 비중으로 마감시켰다"며 "오후 1시 24분에 1887 포인트 저점을 기록한 직후 1895 포인트에서의 저점매수는 정말 짜릿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7일~13일까지 현물은 2050 포인트 비중 축소, 1895 포인트 비중 확대는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모두 만족시켰던 주식투자의 정석이었다"며 "선물도 분봉매매로 하락 추세에서 매도로 32.70 포인트 수익, 화요일은 4.50 포인트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박스권 상단에서 위험관리(고점매도)와 선물매도, 하단에서 수익추구(저점매수)와 선물매수는 지수와 관계없이 수익을 지속할 수 있었던 기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복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단기시황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론적으로는 저평가 종목을 중장기로 투자하는 게 정석이지만, 모든 투자자가 워렌버핏처럼 투자할 수는 없는 현실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