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영입하는 글로벌 IT ‘거물’은 누구?

입력 2017-0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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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서 국내외 IT 전문가 대거 영입…IT 플랫폼 사업 기반 구축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가 4차 산업을 겨냥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한다.

이에스브이는 오는 3월 17일 오전 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 판교이노밸리 F동 B1 대회의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될 이사진은 업계 최고의 IT 기획자로 손꼽히는 콰미 페레라(Kwame Ferreira),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이철재, 강조셉(Josef Kang) 등 사내이사 7명이다. 사외이사로는 세계적인 톱모델이자 글로벌 IT업계 CEO인 릴리 콜(Lily Cole)과 김성채 2명이 후보군으로 확정됐다.

이에스브이는 최근 코디엠으로부터 100억 원을 출자 받아 IT 기술력과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융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 선임은 모두 국내외 IT 전문가들로 향후 이에스브이의 신규 사업을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 후보 콰미 페레라는 콰미 코퍼레이션(Kwame Corporation) 대표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미디어예술 및 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IT 기획ㆍ디자이너다. 그는 삼성전자, 구글, 인텔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임파서블닷컴 CTO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 릴리 콜은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이자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한 수재로 현재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의 대표이자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미 웨일즈(Jimmy Wales) 위키피디아 공동 창업자, 잭 달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 창업자와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 대런 루이스는 구글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전문가다. 구글의 지메일과 번역기를 개발한 그는 AI(인공지능)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측면에서 이에스브이의 사업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코디엠의 국제사업부를 총괄하는 강조셉 대표와 김경진 코디엠 이사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이에스브이는 코디엠과 함께 할 신사업 추진을 위해 두 신규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옥스포드대학에서 법학법리학을 전공한 금융전문가 강조셉은 코디엠의 아시아 총괄 대표도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 명사들과 인맥이 두텁다.

이철재 이사는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IT 전문가로 UC버클리대학 뇌과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온라인 보드게임사 쿼드 디멘션스(Quad Dimensions)를 탄생시킨 창업자 겸 CEO다. 당시 안정적인 온라인 보드게임 운영 후 넥슨에 천문학적인 금액에 해당 게임을 매각했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주총에서 거래량 활성화를 위한 액면분할과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하드웨어 개발ㆍ제작 사업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업 △영상ㆍ음성 분석기술 개발 및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이번 이사선임은 세계적인 기업도 쉽지 않은 실리콘밸리 출신 IT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선임될 이사들이 향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2012년 로봇청소기 언젠 공급을 시작으로 기반을 다진 후 2015년 드론사업에 진출, 그 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각광받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스마트카, VRㆍAR,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2020년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글로벌 신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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