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27일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평상 시 가정과 학교에서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도록 하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아동과 학생들이 38도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학교나 학원에 나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의사(유사증상) 환자분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며 “예년의 사례로 볼 때 3월 새학기 이후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