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수출 마케팅 예산 60% 이상 푼다

입력 2017-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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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플러스 전환 대응안’ 3만2000개 업체에 2200억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무역보험 4조원 확대

정부가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에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2200억 원) 이상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을 4조 원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연말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 회복세를 견고하게 유지·확대함으로써 올해 수출 증가율을 플러스(+)로 달성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수출 기업들이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전체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 마케팅 지원 규모는 지난해의 2878억 원(2만5310개사)보다 29.6% 늘어난 3729억 원(3만2305개사)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상담회 개최,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중 67%를 상반기 중 조기 시행한다.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수출 현장애로를 집중 조사해 총 135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단기해결이 가능한 과제 92건은 이번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계기로 일괄해소하고, 중·단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 43건은 관계부처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해결하기로 했다.

또한, 2.6%에 불과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출전문위원(250개)의 멘토링, 코트라 등 8개 기관의 18개 수출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올해 내수기업 6000개를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5년 내 3만5000개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올해 무역금융은 작년 대비 8조 원 늘어난 232조 원을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은 지난해 68조 원에서 72조 원으로 4조 원 늘린다.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ASEAN), 인도, GCC(걸프협력회의)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비관세 장벽 등 무역장벽에 대응해 재외공관과 무역관 126곳 공동으로 ‘현지대응반’을 가동해 신속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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