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김승연 한화회장, 현충원 참배… 방위산업체 ‘사업보국’ 의지 다져

입력 2017-02-27 11:06 수정 2017-02-28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을 찾아 ‘FP 여러분은 한화의 심장입니다’라고 쓰인 방문 기념 동판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을 찾아 ‘FP 여러분은 한화의 심장입니다’라고 쓰인 방문 기념 동판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2014년 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첫 공식 행선지는 ‘이라크 건설현장’이었다. 당시 장시간 비행과 급작스러운 기후환경의 변화가 건강 회복에 좋지 않다는 주치의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은 이라크행을 선택했다.

직접 발로 뛰며 그룹의 안정을 이끈 김 회장은 이후에도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하고 한화생명 재무설계사(FP)들을 만나 격려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갔다.

이러한 김 회장의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은 계열사 대표들에게도 이어진다. 올해 초 ㈜한화 이태종 대표와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가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몸바쳐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로서 사업보국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방위산업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며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신규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현장을 찾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광폭 비즈니스 행보를 펼친 것. 이들은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핀테크 분야 리더들과 만나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이처럼 현장을 중시한 김 회장의 경영 성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의 자체 사업은 물론, 한화케미칼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의 계열사의 호조 덕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한화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47조1214억 원, 영업이익 1조774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34%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3480억 원으로 1018.5% 급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