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07년 4분기와 2008년 석유수요전망 하향조정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45달러 하락한 배럴 당 9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15달러 내린 배럴 당 88.8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1.82달러 하락한 배럴 당 85.44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IEA는 올해 4분기 세계석유수요를 당초 예상치보다 일산 50만 배럴 하향조정한 일산 8710만 배럴, 2008년 수요는 일산 30만 배럴 하향조정한 8770만 배럴로 전망했다.
IEA가 수요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유가 상승에 따라 수요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 원유와 석유제품재고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