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삼성전기 분사기업 나노스에 전환사채 100억 투자

입력 2017-02-27 15:07 수정 2017-02-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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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은 자회사인 나노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 인수에 나서며 나노스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투자금을 추가 투입했다.

광림은 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나노스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채의 만기일은 2022년 2월 27일이다.

광림은 쌍방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노스 회생 인가 전 M&A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며 나노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나노스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으며, 법정관리 졸업에 성공했으며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이 납입한 인수대금으로 대부분의 채무상환을 마쳤다.

광림 관계자는 "나노스 입찰 당시 컨소시엄은 제시 조건으로 470억 원의 인수대금과 추후 200억 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약속 한 바 있다"며 "이번 전환사채 인수는 입찰 시 약속한 추가자금지원 이행 목적으로서 광림 100억 원, 쌍방울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의 운영자금을 나노스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나노스는 이번 자금지원으로 경영정상화를 넘어 다양한 설비 투자와 제조공정 단일화 등 효율적 생산시스템 구축과 전 공정 자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계기로 한층 도약해 건실한 글로벌 중견기업의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삼성전기 VCR 헤드 사업부에서 분사된 나노스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에 관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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