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멋쟁이 男' 공략하라

남성용 패션상품 다양해져

엠니스족(M-ness)족을 잡아라!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일컫는 메트로섹슈얼에서 한발 나아가 이제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엠니스 남성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몰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서비스 및 기획전 준비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G마켓은 엠니스족을 겨냥해 이달부터 남성명품숍 운영에 나섰다.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명품을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정가 14만9000원의 셀린느 타이는 5만9000원, 21만원의 구찌 타이는 13만8000원에 판매한다. 49만8000원인 페레가모 벨트는 25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프라다 잡화 및 아르마니 진 등도 할인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 장광효나 최범석 등 남성복 유명디자이너를 영입, 이들의 제품도 G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디앤샵에서는 남성 화장품 전문숍 '디앤 옴므'를 운영하고 있다.

랑콤, 클라란스, 보닌, 크리니크 옴므 등 남성 전용 브랜드들이 입점, 남성만을 위한 다양한 화장품들을 선보여 엠니스 족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미용실 '온헤어 플러스'안에 남성 전용숍인 '맨즈 헤어'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컷과 펌 상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려주는 김가영 세마헤어의 내추럴 볼륨매직은 4만9000원, 일본헤어스타일 전문숍 가이르 헤어의 비대칭 레이어드 컷은 1만2000원이다.

엠니스족을 위한 기획전도 풍성하다.

엠플은 남성들을 위한 '쇼핑팁 기획전'을 열고 훈남이 되기 위한 다양한 패션관련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남성정장에 어울리는 남성 소가죽 서류가방과 발리 삼색 스니커즈 등을 선보여, 각 10만원대와 18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돌체앤가바나 정품 가죽시계는 50%할인된 16만1100원.

인터파크는 이달 말까지 '캐주얼 vs 옴므'기획전을 열고 트렌디한 남성의류 아이템들을 최대 50% 할인한다.

활동적이고 남성적인 캐주얼복과 부드럽고 센스있는 클래식 정장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 어느 아이템에나 무난하게 코디가 가능한 '캐주얼 패딩 하프코트' 2만6220원,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비즈니스맨트렌치코트' 5만6810원이다.

G마켓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로 여성을 겨냥한 해외유명 브랜드 및 명품기획전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전용 고품격 테마숍과 차별화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남성들만을 위한 기획전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