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제네바 모터쇼, 유럽 車 시장 동향 한눈에… 현대차, ‘i30 왜건’ 첫 공개

입력 2017-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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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왜건(사진제공=현대자동차)
▲i30 왜건(사진제공=현대자동차)

유럽의 자동차 시장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제네바 모터쇼’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씨티카(도심에서 운행하는 소형차)와 해치백 신차를 타고 스위스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유럽시장 공략 차종인 ‘i30 왜건’을 최초 공개한다.

28일 관련 업계 따르면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2017 제네바 모터쇼’는 다음 달 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 1547㎡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차종은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출시될 ‘i30 왜건’이다. i시리즈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성장을 견인할 정도로 ‘효자’ 모델이다.

이번 왜건 버전은 전폭과 축거는 ‘신형 i30’와 같지만 전장이 245㎜ 길어지면서 더 날렵해졌다. 602ℓ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을 접으면 1650ℓ까지 확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 전기차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양산 단계는 아니지만, 차세대 수소 전기차 개발 콘셉트를 공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중형차 ‘K5 스포츠 왜건 PHEV’를 선보인다.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경차 ‘모닝’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콘셉트카 ‘XAVL’(사진제공=쌍용자동차)
▲콘셉트카 ‘XAVL’(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콘셉트카 ‘XAVL’과 ‘뉴 스타일 코란도 C’ 등 차량 6대를 전시한다. ‘XAVL’은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AV’를 발전시킨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로 클래식 코란도에 대한 오마주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BMW는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뉴 5시리즈’의 투어링 버전을 내놓는다. 뉴 5시리즈 투어링은 지능형 경량 구조와 개선된 비틀림 강성으로 더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보다 30ℓ 증가한 최대 1700ℓ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혼다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시빅 타이프 R’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ℓ VTEC 터보 페트롤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로 올 여름부터 영국에서 생산된다.

전 세계 SUV 인기를 반영하듯 완성차 업체 간 신차 경쟁도 치열하다. 일본 미쓰비시는 소형 SUV ‘이클립스 크로스’를 공개하고, 프랑스 시트로엥도 소형 SUV ‘C-에어크로스’ 콘셉트카로 시선을 끌 계획이다.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는 새로운 고성능 6.5ℓ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812 슈퍼패스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2.9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40㎞/h로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다.

▲뉴 5시리즈 투어링(사진제공=BMW)
▲뉴 5시리즈 투어링(사진제공=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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