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겠으나, 석유류(도시가스 포함) 가격 상승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과 농축산물가격 급등으로 올해 1월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2%로 확대된다.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은 1%대 중후반을 유지한 반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 2.5%에서 1월 2.8%로 상승한 바 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정부의 지난해 11월 3일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택거래량 감소, 대출금리 상승,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면서도 “다만 비은행 가계대출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의 잠재 위험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해 가계부채의 부실 가능성 및 리스크의 파급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