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차량이나 항공기 등에서 안정적인 이더넷 통신을 위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근거리 통신 기술 이더넷은 주로 회사나 가정 등의 유선 인터넷망에서 사용돼왔다. 하지만 최근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량의 증가와 통신속도 향상을 위해 차량 통신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해외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채택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도입이 준비되고 있다.
이더넷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이더넷을 자동차 전장분야에 적용시킨 차세대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권 취득이 사업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는 이더넷 인터페이스(Ethernet Interface) 통신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이더넷 통신망에서 발생한 에러를 외부에서 분석 가능하게 지원하는 기술적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서 무결성이 강조되는 차량이나 항공기 등과 같은 이동체의 이더넷 통신망에서 데이터 에러가 발생했을 때 에러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전까지의 이더넷 기술은 데이터 에러가 발생하면 카운트만할 뿐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찾아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차량이나 항공기와 같이 안정성이 필수적인 통신망에서 문제 발생 시 구체적인 분석이 불가능하다면 큰 사고와 직결될 수 있기에 이번 특허권은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민호 다산네트웍스 전장사업부 상무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은 최근 차량용 통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이더넷 통신망의 안정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다산네트웍스의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차량용 통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