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누려볼까?’ 체크카드, 일평균 결제액 4000억 원 돌파

입력 2017-03-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한국은행

높은 세제혜택과 부가서비스 확대에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결제액은 일평균 4240억 원으로 전년(3680억 원)대비 15.2% 증가했다. 2015년 17.9% 늘어난데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액은 하루 평균 1조6770억 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2015년 6.8%에서 성장세를 확대했다. 다만 전체 비중은 축소됐다.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신용카드의 비중은 79.7%로 가장 높았지만, 2015년 80.3%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그 사이 체크카드 비중은 19.5%에서 20.1%로 비중이 확대됐다.

손민근 한은 결제안정팀 과장은 “높은 세제혜택과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이 체크카드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였던 반면 신용카드는 절반 수준인 15%였다.

발급장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007만 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장수(9564만 장)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들의 발급장수가 비슷했던 2013년 말에 비해 체크카드는 16.1%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는 6.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결제건수로도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컸다. 지난해 체크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1747만 건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2865만 건으로 8.4% 올랐다.

이와 함께 이용금액은 소액화를 보였다.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지난해 중 2만4342원으로 전년대비 3.5% 줄었다. 반면 신용카드는 4만4564건으로 0.1% 증가했다.

원화 약세로 신용카드 해외 이용실적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2015년 중 19.3%였던 신용카드의 해외이용실적은 지난해 11.4%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실제, 지난해 원ㆍ달러 환율은 1160.4원으로 전년(1131.5원) 대비 2.6% 올랐다.

한편 어음ㆍ수표 결제 규모는 5336조 원, 하루 평균 21조6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3% 줄었다. 자기앞수표는 카드 사용 보편화와 지급수단 다양화, 5만원권 이용 확대에 10만원권(-17.4%), 비정액권(-15.4%) 모두 감소했다. 약속어음도 4.6% 줄었다.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규모는 9경2345조 원, 일평균 352조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9.1% 늘었다. 한은 금융망은 증권자금 결제 확대에 10.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소액결제망은 거액자금 이체를 한은금융망으로 처리하는 연계결제시스템 가동으로 증가세(+14.9% → +3.5%)가 둔화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05,000
    • -2.38%
    • 이더리움
    • 2,768,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86,900
    • -7.17%
    • 리플
    • 3,345
    • +1.43%
    • 솔라나
    • 183,100
    • -1.03%
    • 에이다
    • 1,039
    • -3.26%
    • 이오스
    • 736
    • +0.68%
    • 트론
    • 334
    • +1.52%
    • 스텔라루멘
    • 405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90
    • +1.86%
    • 체인링크
    • 19,400
    • -1.47%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